장터 나들이

어르신들께서 가까운 원평으로 장날 구경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장날 시장구경 하셨다고 돌아오시는 길에
"구경 한 번 잘했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장구경하며 간식거리도 사시고, 평소 필요했던 반바지도 사 입으시고,
장구경의 꽃 '짜장면 먹기'도 해 보셨답니다.

70여년 전 19세에 시집오셔 처음 사셨던 곳이 원평이라며

옛 집터라도 보고 싶다하셔 골목으로 찾아 들어갔으나

워낙 오래 전이어서 기억 속의 위치와 다르셨던지

옛집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골목골목 돌아보시며 옛추억을 떠올리셨겠지요?

날씨가 더워 어르신들께는 조금 피곤한 여행이기도 하셨을텐데
무척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신 것 같습니다.